바람이 기억하는 섬들의 나라

추자도 유람선

다무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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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추자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있다. 바로 다무래미다.

다무래미는 추자면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모세 기적의 섬’이라 불린다. 물이 빠지면 봉골레산과 연결되어 바다를 걸어갈 수 있으며 푸른물이 들것 같은 맑은 바다와 하늘이 주는 조망은 환상적이라 하겠다. 

다무래미란 본 섬과 떨어진 갯바위의 옛 말이다. 몽골 때부터 물이 빠지면 지나갈수 있는 곳을 다무래미라 지칭 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무래미는 추자도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물길이 열려 낚시인들의 천국이다. 갯바위에 낚시대는 세월을 낚는 만큼 바다의 선물도 풍부하여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하지만 건너다니는 길이 밀물 때면 바다에 잠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나무와 갯바위가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우레와 같은 파도소리와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바다를 유영하는 숭어가 쉴새 없이 뛰어오르는 장면은 색다른 볼거리이다. 다른 섬과 마찬가지로 섬 전체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둘러 볼 수 있는 건 오직 관광유람선이다. 이 모든 걸 보면서 여행의 여유와 휴식을 즐기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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